'화정' 김재원 /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김재원이 피를 토하며 죽음을 암시했다.
21일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 측은 47회 방송을 앞두고 병색이 완연한 인조(김재원 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인조는 그야말로 병색이 완연한 모습이다. 파리한 낯빛과 수척해진 얼굴, 핏기 없이 튼 입술이 그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음을 알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인조는 몸을 가누지 못해 기둥에 지탱한 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가 하면 그의 입에서 새빨간 피 마저 뿜어져 나와 충격을 안긴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인조는 봉림대군(이민호 분)를 국본에 올리고 대리청정을 시키며, 처음으로 일국의 국왕다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화정' 측은 "이제 '화정'이 단 4회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인조의 승하와 효종의 즉위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조가 마지막까지 커다란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 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로 오늘(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김지수 인턴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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