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2차포스터 / 사진: SBS 제공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과 유아인이 만났다.
10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9월 13일 극을 이끌어 갈 여섯 인물의 강렬한 이미지가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9월 14일 두 인물에게 포커스를 맞춘 2인 포스터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인 포스터에는 '육룡이 나르샤' 극 전체를 아우르는 두 역사적 인물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떤 역할이든 맞춤옷을 입은 듯 표현해내기로 유명한 김명민, 유아인 두 배우는 이번에도 묵직한 존재감과 연기력을 발산하며 포스터를 가득 채웠다.
먼저 정도전 역의 김명민은 허름한 옷차림에 커다란 삿갓을 착용한 채 카메라를 등지고 서 있다. 살짝 돌린 얼굴에는 덥수룩하게 수염이 자라 있으며, 삿갓으로 인해 어둡게 그림자가 져 있다. 그림자를 뚫고 나오는 김명민의 힘 있고도 진중한 눈빛은 혼돈 속에서 '조선 건국'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업적을 이룩한 정도전의 비범하면서도 힘 있는 모습을 오롯이 담아냈다.
김명민이 '그림자'를 통해 정도전의 비범함을 표현했다면, 유아인은 '드러냄'을 통해 거칠 것 없는 인물 이방원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커다란 칼을 손에 쥔 유아인은 고개를 꼿꼿하게 세운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열정과 야망이 담긴 눈빛은 강렬하고도 흔들림이 없다. 훗날 조선의 3대 왕이 되고야 마는 이방원의 카리스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육룡이 나르샤'가 2015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두 배우, 김명민과 유아인의 만남이다. 남다른 에너지와 존재감을 가진 김명민과 유아인. 그리고 이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캐릭터 표현력을 포착해 시각적으로 완성시킨 국내 최고의 포토그래퍼 조선희 작가. 이들의 완벽한 시너지 효과가 '육룡이 나르샤'의 비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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