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태희가 '자신의 성' 12층 VIP 플로어 내 제한구역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다.
9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1회에서는 자신을 식물인간 상태로 가둬두었던 이들을 향한 여진(김태희 분)의 본격 응징이 시작되는 가운데, 그 방법으로 제한구역을 영리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깜짝 펼쳐질 예정이다.
앞선 방송을 통해 여진은 외과수간호사(김미경 분)로부터 아버지이자 선대 회장(전국환 분)이 남긴 유언을 전해 듣고 복수혈전을 예고한 바 있다. 여진은 가까스로 탈출한 한신병원이라는 사지에 신분을 위장한 상태로 나타난 것은 물론 확 달라진 눈빛으로 도준(조현재 분)을 비롯한 일당들에 대한 독기를 뿜은 가운데, 복수를 위해 뽑아든 카드는 다름 아닌 '자신의 성' 제한구역에 돌아가는 것이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는 3년의 시간을 살지도 죽지도 못한 상태로 지내며 지옥 같은 기억을 안긴 제한구역에 돌아온 여진이 분노와 슬픔, 아픔, 배신 등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마음을 드러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주원 분)'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김지수 인턴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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