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김명민 첫촬영 / 사진: SBS 제공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김명민의 사극을 스크린 아닌,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 10년 만에 그가 택한 사극 드라마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10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7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극을 이끌어 갈 여섯 용 중 정도전 역의 배우 김명민 첫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명민은 삿갓을 쓴 채 책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어두운 공간에 홀로 서 있다. 뒤에는 촛불이 타오르고 있으며 김명민은 경계심 가득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해질 대로 해진 허름한 옷차림과 덥수룩한 수염, 얼굴 가득 묻어 있는 흙먼지 등을 통해 극 중 남다른 면모를 지닌 정도전 캐릭터의 비범함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배우 김명민의 명불허전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날카로우면서도 매서운, 동시에 뜨거운 열정을 품은 듯한 김명민의 눈빛은 훗날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가 될 정도전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나아가 김명민이 각기 다른 카리스마를 내뿜는 다섯 용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과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김명민의 첫 촬영을 지켜 본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숨막히는 몰입도를 보여줬다. 캐릭터 분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 김명민은 첫 촬영부터 정도전 그 자체였다. 김명민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가 '육룡이 나르샤'에 고스란히 담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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