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대상 / 사진: MBC '제42회 한국방송대상' 방송 캡처
한국방송대상 대상은 '무한도전'에게로 돌아갔다.
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대상을 수상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무대에 오른 김태호 PD는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니' 이런 얘기를 들은 지 딱 10년이 된 9월인데 아직도 무한도전은 진행이 잘 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는 한 주 한 주가 무섭고 두렵고 어쩔 땐 도망가고 싶다. 중압감을 부정할 순 없다. 그러나 저희 멤버들과 함께 가는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 주나요?"라며 재치있는 2행시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들은 "'무한도전'이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고, 매회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굴하며,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방송대상 대상, 역시 무도", "한국방송대상 대상, 무한도전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김태호PD님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진흥하기 위해 한국방송협회가 1975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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