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옥택연-송윤아, 이열치열vs얼음주머니 '이색 피서법'
기사입력 : 2015.08.10 오후 2:31
어셈블리 옥택연 정재영 송윤아 / 사진: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어셈블리 옥택연 정재영 송윤아 / 사진: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어셈블리' 배우들의 각양각색 촬영장 피서법이 공개됐다.


10일 KBS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제작진은 한여름 무더위에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재영, 송윤아, 박영규, 김서형, 옥택연의 이색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우들은 극중 배역이 연상되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여름 촬영장의 열기를 식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송윤아는 똑순이 보좌관 최인경답게 땡볕이 쏟아지는 야외 촬영 도중 미리 준비해둔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올려놓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반면 정재영은 극중 열혈 국회의원 모습 그대로 촬영장의 민원 해결에 열중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5회 촬영 당시 옥택연은 국회 본청을 열댓 바퀴 넘게 뛰어다니며 여름보다 뜨거운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와중에도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하다며 호탕하게 웃으며 상남자임을 온몸으로 입증한 바 있다.


실내 촬영이 주를 이루는 박영규와 김서형은 부채를 택했다. 박영규는 호방하면서도 위엄이 넘치는 반청파의 수장 박춘섭의 이미지에 딱 맞는 전통문양이 수놓아진 고급스러운 쥘부채를 택했고 김서형은 '어셈블리' 포스터가 담긴 부채로 극중 여당 대변인다운 홍보 본능을 자랑했다.


'어셈블리'의 배우들은 무더위에도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며 현장의 민원 해결을 도맡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폭염과 씨름하는 동료와 스태프들을 위해 자신의 차량 가득 각종 음료수와 모기약, 전기 모기채 등을 싣고 다니며 바쁜 촬영장에서 숨은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글 김지수 인턴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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