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김재원과 학교 선후배 사이, 잘 챙겨줘"(인터뷰)
기사입력 : 2015.08.04 오후 7:00
화정 이연희 인터뷰 /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화정 이연희 인터뷰 /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화정' 이연희의 사이다 인터뷰가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 측은 MBC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 준비 중인 정명공주 역의 이연희를 만나 1문 1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Q. 2막 정명의 변화는?

A. 정명도 이제 광해가 조선의 백성을 지키고자 했듯이 정의로움을 위해 나아가는 것 같다. 광해가 왕으로써 백성들을 먼저 생각했던 따뜻한 마음들이 진심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정명은 광해가 이루어 나가려 했던 정치를 이어나가려 한다. 그래서 인조에게 더욱 바른 정치란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왕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이를 연기 하기 위해 좀 더 공주로서의 위엄과 자세, 마음을 더 성숙되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Q. '광해' 차승원과 '인조' 김재원, 두 배우와의 호흡은?

A. 차승원 선배님과 호흡은 무언가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라버니라는 느낌이 많이 와 닿았다. 또 현장 분위기메이커로서 언제나 먼저 따뜻한 말로 배려해주셨다. 김재원 선배님은 좀 더 편한 오빠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도 학교 동문 선후배사이라 잘 챙겨주신다.

Q. '소용 조씨' 김민서와의 연기 호흡

A.연기적인 면에서 정말 얄미운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셔서 오히려 대립구도가 더 정확히 세워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는 귀여운 매력이 있으신 것 같다. 

Q. '홍주원' 서강준과의 연기 호흡


A. 서강준씨는 이제는 가깝고도 귀여운 동생이다. 드라마 속에서 애절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좀 더 로맨스적인 부분이 생겼으면 좋겠다.


Q. 촬영장에서 더위를 피하는 비법


A. 요즘은 조그만한 선풍기들이 나와 야외에서도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선풍기 바람도 쐬고 주로 잠깐 쉴 땐 그늘에 있는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력보충용으로 홍삼을 섭취하고 있다.

Q. '화정' 2막의 시청포인트는?
 
A. 정명이 공주의 신분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생겼다. 이에 왕으로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인조에게 더더욱 자신의 생각들을 얘기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서 겪게 될 인조와의 갈등.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죽음으로 모는 무서운 세력들에게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화정'을 애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 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오늘(4일) 밤 10시 MBC를 통해 33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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