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감독 이기광 칭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미세스캅' 유인식 감독이 비스트 이기광의 연기에 임하는 자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인식 감독은 29일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제작발표회에서 "이기광이 아이돌이라서 아이돌 특별 대우를 해주려고 했다"며 유쾌하게 말문을 열었다.
유 감독은 "아이돌 특별 대우를 해주려던 이기광이었는데 마치 오래 전부터 한 팀이 되어 촬영해왔던 친숙함이 느껴졌다. 겉도는게 없이 본인이 맡은 형사 역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더라"며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유 감독의 칭찬에 이기광은 90도 직각 인사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 감독은 "땡볕 더위에 다른 사람들 뒤에서 뛰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이기광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이기광이 맡은 이세원은 마마보이에 선배 기분 맞춰 아양 떠는 일은 못하는 '신선한 뺀질이'과인 강력1팀 막내 형사다. 요즘 세대답게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전형적인 20대 남자이지만, 강력1팀의 빡빡한 업무 시간에 맞춰 불평없이 일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8월 3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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