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김슬기, "박보영 1인2역 연기? '난 뭘 해먹고 사나' 걱정"
기사입력 : 2015.07.22 오전 10:39
오나의귀신님 김슬기 박보영 / 사진: tvN 제공

오나의귀신님 김슬기 박보영 / 사진: tvN 제공


배우 김슬기가 박보영의 1인2역 연기에 극찬을 표했다.


김슬기는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 연출 유제원)' 기자간담회에서 "박보영의 1인2역 연기는 함께 연습한 것이 아니라 박보영 혼자 했다"고 밝혔다.


김슬기는 "저도 놀랄 정도로 제가 빙의된 모습을 연기하는 모습이 정말 비슷한데, 이제는 저를 능가하는 것 같다. 제가 100%였으면 언니는 110% 정도 하고 있다"면서 "언니가 저를 따라하는 연기를 보고 '나는 이제 뭘 해 먹고 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보영은 "(김)슬기 씨가 제 연기를 보고 제가 생각하지 못하고 연기하면서 나오는 버릇이 있는데 그걸 방송을 보고 슬기씨가 '언니가 이 동작을 많이 하셔서 써먹었어요'라고 하더라"면서 "슬기가 이 방송을 보면서 저한테 맞춰주는 것도 상당히 많고 저도 슬기가 뛰는 폼 등을 똑같이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반 촬영은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방송을 보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박보영 분)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은 극중 처녀귀신 순애(김슬기)가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 역을 맡아 두 인격체를 연기한다.


한편,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등이 출연하는 '오 나의 귀신님'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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