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 상처투성이 얼굴로 '귀요미 브이'
기사입력 : 2015.07.19 오전 10:11
사진 : 서강준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사진 : 서강준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서강준의 생고생 비하인드가 포착됐다. 전쟁 포로 신세 속에도 가릴 수 없는 서강준의 빛나는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쫀쫀한 스토리에 막강 악역군단의 합류로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측은 ‘화정’에서 고문, 부상에 전쟁 포로 신세까지 온갖 고생을 도맡아 하며 ‘생고생 교리’에 등극한 서강준(홍주원 역)의 촬영장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은 후금 전쟁 포로로 잡혀있던 주원이 처형 당할 위기에 처했던 장면의 비하인드 장면. 서강준은 ‘화정’의 공식 생고생 담당답게, 고생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처형 장면 앞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강준은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상처투성이 얼굴, 후줄근한 옷차림을 한 채 기둥 뒤에 몸을 숨기고 있다. 그러나 그는 카메라를 향해 은근한 미소와 함께 깨알 같은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귀요미 매력’ 발산을 잊지 않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상처 분장으로도 가릴 수 없는 서강준의 꽃 미모가 자동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처형대에 오른 서강준은 아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마치 SOS를 치는 듯한 강렬한 눈빛이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당장이라도 달려가 포승 줄을 풀어주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나아가 서강준은 온몸을 결박 당한 채 바닥을 구르며 생고생의 정점을 찍고 있다. 흙투성이의 초췌한 분장도 뚫고 나오는 자체발광 미모가 ‘생고생’을 단숨에 ‘화보’로 바꿔버리며 여심을 뒤흔든다.

이에 제작사 측은 “서강준이 유독 고생스러운 장면을 많이 찍고 있다. 힘들만도 한데 내색 한 번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힌 뒤 “서강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열심히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현장 분위기를 작품에 담아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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