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유이, 독기품은 상속녀→개구쟁이 '극과 극' 반전매력
기사입력 : 2015.07.17 오후 3:23
상류사회 유이 극과 극 반전매력 / 사진: SBS 컨텐츠 허브 제공

상류사회 유이 극과 극 반전매력 / 사진: SBS 컨텐츠 허브 제공


'상류사회'에서 혼테크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연인에 복수하기 위해 독기름 품은 장윤하 역을 맡아 전에 없던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는 유이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과 다르게, 휴식시간 장난기 가득한 반전매력을 뽐내고 있다.

17일 제작진은 '상류사회'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이는 극중 장윤하를 연기하며 사랑의 배반에 절절히 아파하며 분노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디테일한 눈빛연기로 나타내는 것과 다르게, 카메라 밖에서는 장난스러운 행동과 표정으로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방영된 12회에서 윤하는 연인 준기(성준)의 거짓말과 접근 의도를 알게 된 날,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에서 준기의 팔을 뿌리치고 그를 등졌다. 이어 상사와 부하의 관계로 철저하게 준기를 짓밟으려는 마음을 품은 윤하는 도도하고 냉랭한 재벌가 상속녀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에서는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과 다른 유이의 귀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빗속 장면을 촬영하며 온 몸이 젖어 담요를 돌돌 말고 휴식을 취하면서도 물기를 닦고 이내 엄지손가락을 들며 히치하이킹 하는 모습을 연출, 개구진 표정을 짓는 등 장난을 치고 있다. 또한 냉철한 대기업 팀장의 모습을 촬영하다가도 소품 서류를 들고 윙크하며 현장 분위기를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윤하는 최준기가 원했던 자신의 재벌 배경을 이용해 그에게 복수할 것을 선언하며 순수녀에서 복수녀로 돌변했다. 또한 그토록 거부하던 자신의 배경을 복수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며 스스로 자신의 배경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앞으로 그녀의 전과 다른 행보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청춘 멜로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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