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사랑한시간' 윤균상 등장, 하지원 흔들vs이진욱 불안 / 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캡처
'너를 사랑한 시간' 속 윤균상 등장에 하지원과 이진욱의 관계 변화가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더해졌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5회는 오하나(하지원)의 옛 남자 차서후(윤균상)의 등장으로 최원(이진욱)까지 이어진 이들의 관계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서후는 하나와 원을 파고드는 치명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원에게 찾아가 선전포고를 하고하나에게는 대형 토끼를 보내는가 하면 자신의 연주회에 신을 구두를 핑계로 하나의 직장까지 침입해 하나를 뒤흔들어놨던 것.
하나의 직장에 찾아간 서후는 저돌적으로 "더 예뻐졌다. 오하나! 볼 살도 빠지고"라며 지난 시간을 뛰어넘는 행동을 보여줬고, 하나는 그가 잡은 손을 뿌리치며 "지금 불쾌하거든? 여전히 자기 할 말만 하는구나"라고 답했다. 하지만 서후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토끼 인형 잘 받았어?"라며 "기억해 내. 왜 토끼 인형을 너에게 보냈는지"라고 덧붙이고는 사라져 하나를 뒤흔들어놨다.
서후(윤균상)의 찾아온다는 카드에 하나(하지원)는 원(이진욱)과 영화보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하염없이 기다리던 하나에게 찾아온 것은 다름아닌 원. 그런 원에게 하나는 "서후 씨 정말 나쁜 놈인 거 알아. 서후 씨가 떠났을 때 나 아무 말도 듣지 못했어. 최소한의 사과라도, 변명이라도 듣고 싶어. 토끼 인형을 왜 보냈는지도 묻고."라고 말했고, 이에 원은 "분명 거기에 폭탄이나 뭐든 위험한 게 들어있을거야. 가자 오하나! 내가 완전 해체해 줄 테니까"라며 하나를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
서후는 그런 두 사람의 짚 앞에 어김없이 나타났다. 서후는 "많이 늦었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라고 말했고 원은 "꺼져! 이 자식아"라며 세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5회가 마무리 돼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한편, 윤균상의 등장에 불안한 이진욱과 흔들리는 하지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SBS '너를 사랑한 시간' 6회는 오늘 12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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