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유인영, 악녀 맞나요? 먹먹한 '음소거 눈물' / 사진 : 윌 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인영이 '가면'에서 명품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8일(수)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13회에서는 그 동안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상속녀' 미연(유인영)이 숨겨왔던 극한의 외로움을 드러내며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항상 도도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미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상처로 얼룩져 한없이 약해진 모습만이 남아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기도.
또한, 이날 유인영이 선보인 순도 100%의 리얼한 눈물연기는 극 초반부터 안방극장을 압도해 눈길을 모았다. 아기 옷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 '음소거 눈물' 연기부터, 무릎까지 꿇은 채 선보인 '서글픈 오열' 연기까지, 충격과 상실감에 빠진 미연의 내면을 절절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주 석훈을 미행하고 모든 것을 눈치챈 미연이 지숙(수애)의 실체를 밝혀내고 석훈을 향한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수목극 시청률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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