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 / 사진: 골든썸픽쳐스 제공
'가면' 수애의 표정이 확 바뀌었다.
수애가 이제는 서은하의 삶을 시작한다. 7월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11회부터는 변지숙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망설이던 변지숙이 서은하의 삶을 받아들이고 주변을 하나씩 바꾸어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수애는 표정부터 바꿨다. '가면' 초반 두 사람의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차별화해 연기해 화제를 모았던 수애의 얼굴에서 더 이상 변지숙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제작사 관계자와 제작진조차 수애의 무서운 몰입도와 연기력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20부작인 '가면'은 지난 주 10회가 끝나며 반환점을 돌았다. 이는 '가면' 내용 전개의 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 중심에 수애가 있다. 변지숙이 서은하가 되면서 모든 상황과 인물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제작사 측은 "10부를 기점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 변지숙과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하루 아침에 바뀐다는 것은 오히려 너무 급작스러운 설정이기 때문에 그가 서은하로 살기 위해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면' 11회는 7월 1일(수)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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