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이진욱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진욱이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진욱은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욱-하지원 주연의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두 남녀가 서른이 되며 겪게 되는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이진욱은 부드러운 외모와 그에 어울리는 매너, 젠틀함을 갖축 있는 항공사 7년차 승무원 '최 원' 역을 맡았다.
극중 하나의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최원 역을 맡은 이진욱은 "중학생 때 좋은 감정을 가졌던 친구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연인 사이로는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예전에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으로 보니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연인으로 절대 발전할 수 없는 여자사람친구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하지원은 "예전에는 친구였다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저는 첫느낌이 좋아서 빠져야만 사랑하는 스타일인데 이번 드라마하면서 좀 바뀌었다. 원이처럼 편안하고 내 옆에서 있는 친구도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는 27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