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고성희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고성희가 '치명적인'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고성희는 15일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 윤주영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고성희는 "'치명적'이라는 수식어는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하다. 뚜렷하게 표현하기 힘든 매력이라서 그렇게 붙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 보다는 주영이라는 인물이 치명적인 여자인 것은 많다. 주영이는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많은 삶을 살았다. 그래서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을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본과 감독님이 만들어준 인물이 매력적이어서 제가 그 안에서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한 남자의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이야기다. JTBC '무정도시'를 집필한 유성열 작가와 '여름향기'(2003), '황진이'(2006), '대물'(2010), '응급남녀'(2014)를 연출한 김철규PD가 의기투합했다.
고성희가 맡은 윤주영은 모든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치명적 아름다운을 지닌 인물로, 도형(김무열)의 첫사랑이자 약혼녀다. 사업 실패로 엄청난 빚더미를 가족들에게 안기고 비관 자살한 아버지 때문에 돈 없는 사람은 약자인 현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한편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오는 20일(토)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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