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 현장 스태프 위해 '꽃 바리스타' 변신 '마음도 훈훈'
기사입력 : 2015.05.20 오전 11:11
맨도롱 또똣 유연석 / 사진: 본 팩토리 제공

맨도롱 또똣 유연석 / 사진: 본 팩토리 제공


배우 유연석이 '꽃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유연석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 백건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뻔뻔하지만 결코 밉지 않은 매력을 지닌 '천연덕 베짱이男'으로 모든 걸 잃고 제주도로 내려온 '박복 개미女' 이정주(강소라)와 알콩달콩 '무공해 제주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 4일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맨도롱 또똣' 세트장에서는 유연석이 극 중 캐릭터인 셰프가 아닌 바리스타로 변신해 현장을 분주하게 누비는 모습이 포착됐다. 커피 그라인더로 손수 원두를 갈고, 신중하게 드리퍼에 물을 따르면서 드립 커피를 내리는 등 남다른 '안구 정화 비주얼'을 뽐냈다.


하지만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한 것인 줄 알았던 유연석의 '꽃 바리스타' 자태는 극중 촬영 분이 아닌 피로에 지친 스태프들을 위한 깜짝 변신이었음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촬영이 자정을 넘기면서 스태프들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드리우자 유연석이 세트장 내부에 비치된 커피 드립 세트를 활용,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서 스태프들에게 선물하는 훈훈한 면모를 드러냈던 것.


특히, 유연석은 '맨도롱 또똣'이 제주도 외진 곳에서 촬영되는 탓에 원두커피 등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직접 고른 원두를 촬영장에 공수해 오는 정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맨도롱 또똣' 팀의 커피 담당을 자처, 촬영장을 향긋한 커피 향으로 물들이는 것은 물론, 짬이 생길 때면 드립 커피를 내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나누는 유연석의 모습이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유연석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휴식시간을 갖게 된 스태프들은 "유연석이 내려준 커피라 그런지 더 맛있다"는 등 환호성을 보내는가 하면, 유연석을 극 중 캐릭터 성을 딴 '백 바리스타'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각별한 스태프 사랑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맨도롱 또똣' 3회는 20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이은주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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