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서강준의 심쿵 로맨스에 시청률도 '방긋'
기사입력 : 2015.05.19 오전 9:41
'화정' 이연희, 서강준의 심쿵 로맨스에 시청률 '1위' / 사진 : MBC '화정' 방송캡처

'화정' 이연희, 서강준의 심쿵 로맨스에 시청률 '1위' / 사진 : MBC '화정' 방송캡처


'화정'의 월화드라마 독주가 시작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화정'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회 대비 0.5%P 상승한 10.6%, 수도권은 1.0%P 상승한 12.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더욱이 앞으로 차승원과 이연희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되며 흥미를 더해갈 만큼, '화정'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1회에서는 정명(이연희)이 주원(서강준)을 통해 화기도감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광해(차승원)-정명(이연희)-주원(서강준)-주선(조성하)이 화기도감을 중심으로 헤게모니 싸움에 뛰어들거나 뛰어들 것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우(한주완 분)를 통해 정명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원은 충격에 빠진다. 그러나 천연덕스러운 정명은 주원에게 술을 청하며 자신은 유황광산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남장이 어쩔 수 없었으며 남자의 삶이 자연스럽다며 애써 이해시키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주원은 "미리 말해줬다면 결례를 하지 않았을 것이오"라며 정명의 손을 잡았던 일을 떠오른다. 이에 정명은 능청스럽게 주원을 툭툭 치며 "아이고 누가 샌님 아니랄까봐 괜찮아요 괜찮아 모르고 그런 건데 그럴 수 있죠"라며 "앞으로도 나를 여자로 볼 거 없어요. 이렇게 이렇게 막 잡아도 돼"라며 주원을 부여잡고 자신의 손을 덥석덥석 잡게 유도해 주원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연희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공주의 신분에서 한 순간 유황 광산 천민의 신분으로 떨어졌을 때는 오히려 아름다운 외모를 죽이며 거침없는 남장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더니 서강준과의 술 대작에서는 시종일관 서강준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연희는 질겅질겅 포를 씹어 먹는다거나 술을 벌컥벌컥 들이킨데 이어 능청스런 웃음으로 농을 치는 등 물오른 연기를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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