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또똣' 강소라, 6시간동안 지붕 위 물벼락 맞아 '위기의 우비녀'
기사입력 : 2015.05.07 오전 11:56
'맨도롱또똣' 강소라, 6시간동안 지붕 위 물벼락 맞아 '위기의 우비녀' / 사진: 본팩토리 제공

'맨도롱또똣' 강소라, 6시간동안 지붕 위 물벼락 맞아 '위기의 우비녀' / 사진: 본팩토리 제공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장장 6시간 동안 지붕 위에서 물벼락을 맞는 온몸 투혼으로 혹독한 '제주도 신고식'을 치렀다.


강소라는 오는 13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의류회사 직원 이정주 역을 맡아, 제주도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 오너 쉐프 백건우 역의 유연석과 첫 커플 호흡을 맞추며 신선한 제주도 로맨스를 그려낸다.


무엇보다 강소라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사력을 다해 지붕 고군분투를 펼치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샛노란 우비를 입은 강소라가 어두운 밤 악천후를 뚫고 어느 슬레이트 지붕에 올라,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선보인 것. 제주도에 갓 정착한 강소라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소라의 고난스러웠던 제주도 입성기는 지난 23일 제주 조천리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오후 9시에 시작, 다음 날 오전 3시가 될 때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됐던 상황. 더욱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지름 2m에 달하는 대형 강풍기와, 초대형 크레인 살수차가 동원돼 리얼한 폭풍우를 표현했다. 강소라는 억수 같은 비와 정신없이 몰아치는 세찬 바람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해 평소에 잘 내지 않던 NG까지 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촬영을 이어갔다.


특히 강소라는 발밑에 박힌 못 하나로 몸을 지탱하면서 온 힘을 다해 지붕 위에서 견뎌야 했던 상태. 강소라는 밑에서 노심초사 지켜보는 스태프들에게 괜찮다고 의연한 미소까지 보이며 거듭되는 재촬영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한 투혼을 불태웠다. 그러나 촬영이 끝난 다음 날 강소라는 온 몸에 경련과 근육통을 겪는 등 촬영 후유증을 제대로 겪어야 했다는 귀띔이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가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다. 화병 난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 이야기라는 색다른 발상에서 시작한 통통 튀는 스토리로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13일(수)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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