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첫 방송부터 '4단 절규' 연기력 폭발 '기대감 UP!'
기사입력 : 2015.04.12 오전 10:01
사진 : 차승원 4단 절규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사진 : 차승원 4단 절규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차승원의 처절한 ‘4단 절규’가 포착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 김이영, 연출 : 김상호 최정규) 측은 12일, 차승원의 명품 연기력이 담긴 ‘4단 절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차승원(광해군 역)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밤, 홀로 우두커니 서서 처절한 절규를 토해내는 장면. 눈물을 쏟아낼 듯 가쁜 숨을 몰아 쉬다가, 이내 솟구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울음을 토해낸다. 곧이어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처연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눈가에 묻어나는 슬픔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본 장면은 지난 2월 28일 전남 담양에서 촬영된 것으로, 광해군이 혈육조차 끊어내야 하는 냉혹한 권력의 무게를 깨닫고 스스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이날 차승원은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할 정도로, 완벽한 감정 몰입을 보였다. 이어 본 촬영에 들어가자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명품 오열 연기를 선보였고,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고 난 뒤에도 촬영장에는 한동안 여운이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화정’의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화정’의 화려한 포문을 여는 가장 중심적인 인물은 바로 ‘광해’”라고 밝힌 뒤, “차승원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그에 걸 맞는 연기로 ‘광해’의 무게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곧 베일을 벗을 ‘화정’과 '차승원표 광해'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4월 13일 첫 방송 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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