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사랑 최우식 인터뷰, 진도 나가는 기술 / 사진: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우식이 ‘진도 나가는 기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우식은 최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후반부에 강호구(최우식)가 도도희(유이)에게 ‘진도 나갈 거니까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라고 말하는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장면에서 강호구는 상남자 다운 말과는 달리 쑥스러움을 감추려 듯 귀엽게 문 밖으로 나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에 최우식은 “제가 자주 그렇게 얘기해요. 호구처럼 ‘진도 뺄 거니까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라’고요”라며 입을 열었다. 함께 자리한 더스타 기자들과 JYP 홍보팀 관계자가 웃음을 터트리자 최우식은 “아..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구나”라며 혼잣말을 내뱉어 또 한 번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최우식은 “저는 진짜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게 호구 같은 거네요”라며 “아무튼 ‘진도 빼는 기술’ 같은 건 없는 걸로 할게요”라며 급하게 답변을 마무리 지었다.
최우식은 2011년 MBC ‘짝패’에서 어린 귀동으로 데뷔해,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이각의 꽃미남 충신 3인방 중 내시 도치산 역을, KBS ‘패밀리’에서는 낮에는 빵셔틀과 밤에는 키보드워리어인 고등학생 열우봉 역을,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에선 신참 형사 박민호를 연기했다. 영화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까칠하면서도 귀여운 윤유준 역을, ‘빅매치’ 구루 역을 맡은 바 있다. 이후 2014년 개봉한 영화 주연작 ‘거인’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시민 평론가상(2관왕)을 수상했다.
한편, 최우식은 첫 드라마 주연작 ‘호구의 사랑’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사랑스러운 ‘국보급 순정남’ 강호구 역을 맡아 싱크로율 100% 연기로 호평 받았다. 영화 ‘거인’에 이어 ‘호구의 사랑’까지 연이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최우식은 이번 작품으로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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