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연애중' 조여정, '사탄의 인형' 처키를 왜 안고 있나?
기사입력 : 2015.04.03 오전 9:58
'이혼변호사는연애중' 조여정 처키 / 사진: 네오스 제공

'이혼변호사는연애중' 조여정 처키 / 사진: 네오스 제공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의 화기애애한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3일 조여정의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측은 SBS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을 통해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오는 조여정의 귀엽고도 섬뜩한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를 선보였다.


극중 조여정은 자신의 일에 있어서 만큼은 실수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사탄의 인형 처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지독한 추진력을 지녔지만,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외면 뒤엔 의외의 허당기와 사랑스러움을 간직한 반전 매력의 이혼 전문 변호사 고척희 역을 맡았다. 이에 포스터 촬영 역시 그녀의 매력포인트를 표현하는 데 주력해 이루어졌다.


공개된 사진 속 조여정은 특별한 부연설명 없이도 고척희라는 인물을 100% 이해시킬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이다. 군더더기 없는 정장차림에 당당한 표정을 통해 날카로운 지성미와 하늘을 찌를 듯 넘치는 자신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가 하면, 고척희의 분신과도 같은 처키 인형을 끌어안고 만면에 익살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모습에서는 숨기지 못한 러블리함이 물씬 베어나 눈길을 끈다.


더불어 조여정은 몇 장의 한정된 사진만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처럼 신통한 그녀의 능력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서 비롯됐다고. 조여정은 이날 포스터 촬영을 진행하며 수시로 사진을 체크하고 새로운 포즈와 표정을 연구하는 등 데뷔 18년 차 여배우의 시들지 않은 열정을 보여줬고,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많은 스태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 동안 수많은 경험과 배움의 단계를 거쳐 쌓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한 조여정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기운과 함께 안방극장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릴 떠오르는 기대작 SBS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오는 4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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