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구혜선, 한 지붕 살이 중 '꿀내 진동 마주보기' / 사진 : IOK미디어 제공
안재현과 구혜선의 달달한 모습이 포착됐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뱀파이어 서전 박지상 역과 전문의 유리타 역으로 열연 중이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의 운명적 인연과 뱀파이어 바이러스 정체를 모두 공유하면서 서서히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31일(오늘) 방송될 '블러드' 14회에서는 일시적인 '한 지붕 살이'를 시작한 안재현과 구혜선이 서로에게 또 다시 한 발짝 다가가, 강력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할 전망이다. 안재현이 실의에 빠져 있는 구혜선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이 평소 마인드 컨트롤할 때 애용했던 컬러링 북을 꺼내들었던 것. 안재현과 함께 컬러링 북을 펼쳐든 구혜선은 책 속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이내 색연필로 색깔을 채워나가며 우울했던 기분을 서서히 풀어나간다.
특히 안재현과 구혜선은 컬러링 북을 사이에 두고 달콤함이 뚝뚝 떨어지는 '꿀 아이콘택트'를 감행, 이목을 집중시켰다. 입가는 물론이고 눈빛까지 미소로 물들인 채 서로를 사랑스럽게 응시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것. 과연 '한 지붕 살이'를 통해 안재현과 구혜선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겪을지, 구혜선은 무슨 일로 슬픔에 젖어 있던 건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컬러링 북 데이트'에 나선 장면은 지난 29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KBS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두 배우는 그 어느 때보다 달달한 '러브 케미'를 빚어내며 현장을 들뜬 설렘으로 채웠다. 오랜 만에 컬러링 북을 접한 안재현과 구혜선이 따뜻해진 날씨만큼 한결 포근하게 풀린 표정으로 동심으로 돌아갔던 것. 더욱이 촬영에 돌입한 구혜선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컬러링 북 색칠에 열중하며 '컷' 소리가 난 뒤에도 색연필을 놓지 못했다. 안재현 또한 그림 완성에 열을 올리는 구혜선을 응원하며 쉬는 시간에 깨알 도움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13회에서는 박지상(안재현)이 이재욱(지진희)을 도발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뱀파이어 바이러스의 창시자인 정 박사(남명렬)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잡아뗐던 재욱에게 자신의 부모인 선영(박주미), 현서(류수영)와 정박사, 재욱이 나란히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던 것. 자신의 실체가 탄로 날 위기를 맞은 재욱이 이번에는 또 어떤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러드' 14회는 31일(오늘)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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