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강소라, 홍자매 '맨도롱또똣' 출연 확정…연인 호흡 / 사진 : 더스타DB
유연석과 강소라가 홍자매 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남녀 주인공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유연석과 강소라는 오는 5월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각각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쉐프 백건우 역과 의류에이전시 총무부 5년차 직원 이정주 역에 캐스팅, 첫 연인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최근 대한민국을 달구는 막강 '대세남녀'의 첫 만남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후속으로 방송되는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으로, 그 의미처럼 두 남녀 주인공이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홍자매 특유의 터치로 담아낼 예정이다.
먼저 유연석은 수려한 외모와 말발, 젠틀한 매너 등 '갖고 싶은 남자'의 모든 요소를 갖춘 백건우 역을 맡았다. 나 좋은 거, 나 즐거운 것만 추구하며 사는 '베짱이 타입'이지만,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 탓에 묘하게 밉지 않은 매력을 가진 인물. 자신의 잘난 부분을 잘 아는 영리한 남자지만, 좋아하는 여자가 제주도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그 곳에 레스토랑까지 차릴 만큼 외사랑을 앓는 '반전 순정파'이기도 하다.
강소라는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왔지만, 보상보단 고난만 계속되는 박복한 인생 탓에 한국인의 고질병인 '홧병'에 걸려버린 삐딱한 '투덜이 개미' 이정주 역으로 변신한다. 세상 다 아는 척하는 걸로 가시 돋친 방어막을 치지만, 사실은 약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 혹독한 서울살이 끝에 5년 동안 결근 한번 없이 열심히 일한 직장도 잃고 집도, 연인도 잃은 너덜너덜한 영혼으로 원치 않는 제주도 삶을 시작한다.
그런가 하면 '맨도롱 또똣'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의 의미 있는 의기투합으로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1년 '최고의 사랑'을 통해 달달한 설렘, 짜릿한 재미, 고공행진 시청률, 탄탄한 작품성까지 모두 충족시키며 대한민국을 '최사 열풍'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작가진과 감독이 야심차게 재회한 것. 이에 '홍자매' 특유의 통통 튀는 탄탄한 필력과 박홍균 감독의 유려하고도 뚝심 있는 연출이 만들어낼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앵그리 맘’ 후속으로 5월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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