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지진희-구혜선, 심각한 '의드 현장' 맞나요? / 사진: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안재현-지진희-구혜선-김유석-정혜성 등 '블러드(Blood)' 주역들이 화기애애한 '반전 웃음'으로 뭉쳤다.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달콤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 더욱이 지난 17일 방송된 10회를 기점으로는 시청률까지 상승세를 타는 등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와 관련 '블러드' 출연진들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듯 환한 웃음을 연발하고 있는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진경, 김유석, 정혜성 등 태민암병원 '막강 의사 군단들'은 드라마 속 심각한 표정과는 사뭇 다른 밝은 표정으로 나날이 현장의 활기를 충전하고 있는 상황.
먼저 안재현은 따뜻한 '핫팩 웃음'으로 언제나 냉소적이고 진지한 얼굴로 일관하는 '얼음왕자' 박지상 캐릭터를 완전히 잊게 만들었다. 응급 의료 상황이나 열혈 회식 현장에서조차 덤덤했던 안재현이 카메라 앵글 밖에서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지우지 못했던 것. 더불어 안재현은 현장 핫팩 공급 담당, 구혜선의 거울 도우미, 아역 배우의 담요 챙기미 등 다양한 역할을 자처하며 현장의 훈훈함을 책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극강의 카리스마와 무자비함으로 무장한 이재욱 역의 지진희는 현장에서 '뱀파이어 귀요미'로 활약하며 웃음꽃을 피워냈다. 능청스럽게 감춘 대사 실수가 탄로 나자 개구쟁이 웃음을 지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하는가 하면, 진경과 피 튀기는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컷 사인이 나면 곧바로 특유의 하회탈 미소로 돌아가 촬영장에 유쾌함을 불어넣었던 것. 또한 구혜선은 어떤 돌발 상황 속에서도 '블러드 공식 미소천사'다운 해사한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얼굴로 이불이 날아오고 상대배우의 실수로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어도 여전히 쾌활한 파안대소로 현장을 물들이고 있다는 귀띔.
그런가하면 혈종과 과장 정지태 역 김유석과 같은 과 펠로우 최수은 역 정혜성의 '웃음 유발 코믹 설정샷 퍼레이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로에게 기댄 채 '밀착 연인 설정샷'을 선보이는가 하면, 정혜성에게 어깨 안마를 받는 김유석의 흐뭇한 아빠 미소가 돋보인 '다정 부녀포스 샷'을 연출하기도 했던 것. 극 중 한 팀을 이루고 있는 두 사람이 촬영 현장에서도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며 죽이 척척 맞는 커플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배우들의 탄탄한 팀워크 덕분에 드라마 후반부에도 빛나는 명장면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힘겨운 촬영 스케줄을 웃음으로 이겨내고 있는 '블러드' 배우들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 11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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