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않은여자들 이하나 송재림 / 사진: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와 송재림의 아찔한 '2단 합체' 순간이 공개됐다.
이하나와 송재림은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제작 IOK미디어)에서 각각 우수한 모범생으로 자라 대학 강사까지 실패 없이 살아오다 때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정마리 역과 체대 출신에 검도 5단의 실력을 지닌 까칠한 검도 사범 이루오 역을 맡은 상황. 두 사람은 검도장 샤워실 민낯 만남부터 포장마차 데이트까지 반복되는 인연으로, 심상찮은 '썸 기류'를 선보이며 핑크빛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하나와 송재림이 검도장에서 로맨스를 가속화시키는 현장이 포착된 것. 두 사람이 아슬아슬한 자세로 함께 넘어지면서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하나가 앉아있던 송재림 쪽으로 넘어지면서 송재림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고, 송재림은 몹시 당황한 듯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온 몸이 굳은 채 이하나를 받쳐주고 있다. 이어 포개져 누운 두 사람이 강렬한 '위아래 눈 맞춤'을 나누는 모습으로 여성들의 심장박동수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다.
이하나와 송재림의 아슬아슬한 '스킨십 사고' 장면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검도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흠잡을 데 없는 '찰떡궁합' 호흡을 발휘, 1시간 만에 촬영을 마무리해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하나가 송재림을 향해 몸을 날리는 장면에서 이하나가 송재림에게 완벽히 착지하는가 하면, 송재림 또한 이하나를 단번에 안정적인 자세로 받는 등 환상의 '커플 케미'를 뽐낸 것.
그런가하면 이하나와 송재림은 휴대전화까지 동원해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의욕으로 현장을 후끈하게 채웠다. 두 사람이 한 컷 한 컷 완성할 때마다 쉬는 시간도 마다하고, 휴대전화로 찍은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서로의 모습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던 것.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틈틈이 대본과 함께 장면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맡은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6회에서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철희(이순재)가 과거 자신이 살던 동네인 안국동을 기억해내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국동 일대를 거닐던 철희가 길을 묻기 위해 지나가던 부인 순옥(김혜자)을 불러 세우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오는 18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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