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유정, "요즘 교복치마 짧지만, 내 교복은 무릎길이"
기사입력 : 2015.03.17 오후 3:57
앵그리맘 김유정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앵그리맘 김유정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김유정이 요즘 교복에 대해 언급했다.


김유정은 17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앵그리맘' 제작발표회에서 "엄마 김희선이 교복이 짧다고 했는데 맞다. 평소 내 교복은 무릎 아래로 내려온다. 치마가 짧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처음 교복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다. 엄마도 발차기 하는데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희선은 "교복 치마가 너무 짧아서 물건 줍기가 힘들 정도"라며 "브라우스는 너무 타이트해서 속옷을 많이 입으면 단추가 안 잠길 정도다. 교단에 서면 속이 보이진 않을까 걱정도 된다. 엄마의 마음으로 교복 치마도 더 길어졌으면 좋겠고 브라우스도 더 넉넉하게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희선은 20대 초반인 B1A4 바로에게 "요즘 친구들은 바로가 입은 교복처럼 스키니진 스타일로 교복바지를 줄여 입지 않느냐"며 동의를 구했다. 이에 바로는 "(교복을 수선한 게 아니라) 제 허벅지가 두꺼워서 바지가 딱 맞아 보이는 것 같다. 저 역시 교복바지가 쪼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뒤늦게 바로는 "자랑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정이 맡은 오아란은 영리하고 조숙하며 따박따박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인물이다. 어른들과 학교를 불신하며 '고딩 미혼모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든 엄마를 미워한다.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B1A4 바로 등이 출연한다. 18일(수, 내일) 밤 10시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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