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황정음, 동화 같던 로맨틱 포옹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의 '리셋, 스타트 포옹' 뒷모습이 포착됐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힐링 로맨스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5일 방송된 18회 말미에는 도현(지성)과 리진(황정음)이 비극적인 과거를 뒤로 하고 연인으로 재결합하는 모습이 담겼다.
21년 전 잔혹 과거의 전말을 알고 인격들 뒤로 숨었던 차도현은 본 인격으로 돌아오자마자 리진에게 솔직하게 사랑을 고백했던 터. 이에 리진이 비서 겸 비밀주치의로 도현의 곁에 돌아오면서 두 사람은 달콤한 포옹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11일(오늘) 전파를 탈 19회 방송 초반에는 '리셋, 스타트 포옹' 이후 지성과 황정음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여전히 서로를 꼭 끌어안고 행복한 웃음을 연발하며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하지만 마치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는 듯 허리에 손을 올리고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 뒤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최원영의 표정이 포착되면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성과 황정음은 모두의 바람대로 행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져가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따뜻한 재회의 포옹을 나눈 장면은 지난 7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지성과 황정음은 18회 엔딩에 이어지는 장면을 다시 한 번 촬영하게 됐던 상태.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연기를 연출했다. 더욱이 두 배우는 전에 찍었던 장면과 완벽히 맞물리는 연기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한 동선 체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빈틈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새로운 신을 촬영할 때는 좀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애드리브를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촬영이 이제 진짜 막바지에 들어선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좋은 마무리를 위해 남은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남은 19회, 20회에서 18회 말미에 그려졌던 행복한 모습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 19회는 11일(오늘)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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