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미치거나' 장혁, 오연서 포옹하며 "이제 좀 살 것 같다" 달달
기사입력 : 2015.03.10 오전 10:19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오연서 / 사진 : 메이퀸픽쳐스 제공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오연서 / 사진 : 메이퀸픽쳐스 제공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폭풍전개에도 장혁과 오연서의 달달한 모습이 비쳐져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5회에서 정종(류승수)의 해독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돼 극의 긴장감을 최고로 끌어 올렸다.


이날 신율(오연서)은 황보여원(이하늬)에게 그녀가 독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율은 황보여원에게 "해독제는 줘야 한다. 둘 다 영원히 덮는 게 어떠냐”며, 내일까지 해독제가 오지 않으면 왕소 전하에게 알릴 것"이라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 했다.


신율의 갑작스런 방문과 반격에 황보여원은 해독제를 찾지만, 해독제는 이미 왕욱(임주환)이 손에 들어간 상황. 해독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순간 놀랐던 황보여원은 이내 왕욱이 가져갔다는 것을 눈치채고 "효과적인 순간 단 한 번만 쓰도록 하여라"라고 왕욱의 집을 방문해 그에게 충고 했다. 이에 왕욱은 황보여원이 나가자 "누이의 말 대로 하겠습니다"라며 냉정한 눈빛을 보여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왕소(장혁)는 정종(류승수)을 만나기 위해 황궁에 입궐해 극에 달한 정종의 독 중독 증상을 마주하게 된다. 심해져만 가는 증상에 왕소는 정종을 위한 해독제를 구해보려 사방을 수소문해봤으나 해독제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황보여원(이하늬)을 찾아가 "해독제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고, 황보여원은 "약초만 다룰 뿐 독초는 다루지 못 한다"고 응수 했다.


해독제에 대한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해 심난해진 왕소가 찾은 곳은 청해 상단. 창고에서 신율을 기다리던 왕소는 뒤에서 살금살금 나타난 신율에게 "어디서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교태를 부리는구나. 가까이 오면 잡아 먹을테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신율을 끌어안으며 "이제 좀 살 것 같다. 숨이 좀 쉬어지는구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시했고 신율은 "어쩌면 해독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확답은 못 드리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왕소를 위로 했다.


정종의 해독제를 둘러싼 대립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서 신율이 또 하나의 자미성을 지닌 운명의 여인이라는 것이 지몽(김병옥)에 의해 밝혀졌다.


신율이 황보여원의 거짓 서신을 믿고 해독제를 찾으러 가던 도중 뒤 따르던 왕소의 눈 앞에서 세원에게 납치되는 장면이 방송 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15회는 11.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기준)로 월,화극 중 유일한 두 자릿 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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