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사랑' 최우식, 오징어로 시작해 오징어로 끝난 '술버릇'
기사입력 : 2015.02.17 오전 9:34
호구의사랑 최우식 오징어 술버릇 / 사진: tvN '호구의 사랑' 방송 캡처

호구의사랑 최우식 오징어 술버릇 / 사진: tvN '호구의 사랑' 방송 캡처


최우식이 신종 '오징어 주사'를 선보여 화제다.


tvN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에서 대한민국 평균을 자랑하는 일명 '오징어남'(?), 순도 100% 호구로 완벽 변신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최우식이 '오징어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족관 속 오징어와 동고동락하는 코믹한 술버릇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 3회에서 만삭차림의 도도희(유이)와 재회한 강호구(최우식)는 도희와 헤어진 후 절친 김태희(최재환)와 함께 오징어 횟집을 찾았다. 호구는 태희에게 도희를 만났던 일들을 얘기하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고, 태희에게 차라리 잘 됐다며 "우리 같은 애들은 오징어 같아 보일 거 아냐. 오징어는 오징어들끼리 있는 게 행복한 거 아닐까"라는 말을 들었다.


태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남은 호구는 수족관의 오징어들에게 동질감을 느껴 오징어들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고, 수족관에서 사랑도 못해본 오징어들이 불쌍하다며 울먹였다. 이어 한차례 주사가 멈추고 난 뒤에는 오징어를 자신의 친구라고 부르고 고향으로 보내주겠다며 자신의 가방에 한 가득 꺼내 담는 코믹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음날 잠에서 깬 호구가 자신의 술버릇을 기억하지 못한 채 이불 한 가득 널려있는 오징어들을 보고 기겁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한편, tvN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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