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황정음, 번뜩이는 순발력으로 신세기 조련 '밀당의 고수'
기사입력 : 2015.02.12 오전 10:27
킬미힐미 황정음 밀당의 고수 / 사진: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킬미힐미 황정음 밀당의 고수 / 사진: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황정음이 지성을 쥐락펴락하는 '세기맘'으로 등극했다.


황정음은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1회에서 유일한 지성 조련사로서, 번뜩이는 순발력을 이용해 그를 휘두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오리진(황정음)은 번데기 다트판을 이용해 자신을 선택하라고 유치하게 떼를 쓰는 신세기(지성 분)에게 "신군에게만 있는 매력을 장착하면 더 많은 점수를 딸 수 있어"라는 말로 도발하며 능수능란하게 그를 달랬다. 이어 오리진은 신세기와의 협상 끝에 '화내지 않고, 폭력을 쓰지 않으며, 차도현과 서로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는 세 가지 조건을 납득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자신을 맹목적으로 짝사랑하는 세기를 조련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으로서 재치만점의 활약을 펼치는 오리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세기맘'(신세기+mom)이라는 애칭을 붙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황정음, 오리지널 세기맘이 여기 있었네! 순발력 대박!", "오리진, 도현이랑도 좋지만 세기랑 케미가 더 좋은 듯?!", "번데기 다트판에도 당황하지 않는 내공! 역시 오리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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