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속전속결' 박현석 감독 천재 같다"
기사입력 : 2015.02.06 오후 2:59
스파이 김재중 / 사진: KBS 제공

스파이 김재중 / 사진: KBS 제공


배우 김재중이 '스파이' 박현석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재중은 6일 경기도 KBS 수원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석 감독님이 속도가 빨라서 '이렇게 찍어도 되나' 싶었다. 천재인 것 같다. 머릿속에 구성하는게 어긋나는 법이 없다"면서 극찬했다.


김재중은 박 감독의 연출 방식에 대해 "적응이 안 됐다. 기존의 감독들처럼 시간이 남으면 더 찍어보고 해가 질 때까지 찍어보고 하는 드라마 환경에 적응돼 있는데 박현석 감독님은 리허설인지 촬영인지 모를 정도로 계산된 환경을 만들어주고 발만 담그면 끝나니까 초반엔 적응이 안돼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김재중은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박현석 감독의 연출 방식 때문에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항상 불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들이 만족을 못해서 '한 번만 더 갈게요'라고 말하기도 전에 셋팅이 바뀌어 있어서 초반에는 기회가 없었다"며 "방송을 보고 감독님 지시에 반만 따라가도 완성이 된다는 걸 알았고 많이 놀았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사랑하는 가족들 간 서로 속고 속여야 하는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로, 숨겨진 과거가 있는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이야기를 담아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2편 연속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스파이 , 김재중 , 현장공개 , 기자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