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스파이' 피플의 시크릿 NO.5..'충격 반전'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 2015.01.27 오전 11:55
스파이 김재중-고성희 시크릿 NO.5 / 사진: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제공

스파이 김재중-고성희 시크릿 NO.5 / 사진: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제공


김재중-배종옥-유오성-고성희-김민재-조달환 등 KBS '스파이' 주역들이 숨겨두고 있는 '시크릿 포인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는 사랑하는 가족들 간 서로 속고 속이는 '신개념 첩보 드라마'로 첩보극의 짜릿함과 동시에 진한 가족애를 담아내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속고 속이는 '스파이' 속 인물들의 은밀한 '시크릿 NO. 5'를 짚어봤다.


◆시크릿 NO.1 배종옥(혜림)-정원중(우석), 아들 위해 '부부 스파이'로 나섰다


전직 스파이 혜림(배종옥)은 국정원 요원인 아들 선우(김재중)를 포섭하라는 기철(유오성)의 협박에 선우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 우석(정원중)과 부부 스파이로 나섰다. 공무원인줄 알았던 선우가 사실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던 터. 결국 혜림과 우석이 본격적으로 '부부 스파이'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한 가족 내에 속고 속이는 가족 첩보가 시작됐다.


그러나 타고난 분석력을 자랑하는 '국정원 요원’ 선우는 자신의 작전을 두 번이나 실패하게 만든, 일명 '화상 흉터' 기철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는 상황. 선우가 기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갈수록 과거 기철과 동료 사이였던 혜림의 정체가 탄로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과연 배종옥은 국정원 요원인 아들 선우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임무를 끝까지 마칠 수 있을까.


◆시크릿 NO.2 김재중(선우)-고성희(윤진), '김재중의 감시자' 정체 들통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스파이' 6회분에서는 선우의 여자 친구 윤진(고성희)이 사실 선우를 감시하기 위해 기철이 심어놓은 스파이였다는 충격 반전이 펼쳐졌다. 매회 선우와 달달한 애정행각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던 윤진이 기철의 남파 공작 조직의 일원으로, 선우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고했던 인물이라는 것. 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윤진은 기철에게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지만, 가족들을 빌미로 위협하는 기철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혜림은 뭔지 모를 미심쩍은 느낌에 윤진을 미행한 끝에 기철과 윤진이 만나는 것을 목격, 윤진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리고 혜림은 윤진의 집에 잠입했고, 집에 들어온 윤진과 마주섰다. 혜림에게 정체를 들켜버린 윤진은 어떤 방법을 택할 지, 선우는 결국 윤진의 정체를 알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시크릿 NO.3 유오성(기철), "그가 전화하는 의문의 남자는 누구?"


기철은 혜림과 윤진을 동시에 압박하면서까지 국정원 요원인 선우를 통해 정보를 캐내려고 혈안이 돼있다. 이를 두고 기철이 원하는 최종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선우한테 원하는 것이 뭐냐는 혜림의 질문에 기철은 "김선우한테 바라는 게 없다는 정도만 알아둬. 우리가 보는 건 그 위야"라고 답하는가 하면, 어떤 그림을 그리려고 하냐는 윤진의 질문도 매몰차게 일갈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꽁꽁 감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철이 작전이나 임무 상황을 틈틈이 의문의 남자에게 전화로 보고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담겼던 상태. 기철에게 지시를 내리는 ‘전화통화남’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도 증폭되고 있다.


◆시크릿 NO.4 조달환(현태), 허허실실 웃음 뒤에 번뜩이는 눈빛


현태(조달환)는 선우와 같은 국정원 소속 요원으로 한 때 첩보 전문가로 이름 꽤나 날렸던 최고 인재였지만, 지금은 퇴직만을 기다리는 듯한 팀 내 애물단지같은 모습으로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다. 현태는 잘나가던 시절 남파 공작원 최고위직을 맡고 있던 감독관을 잡기 위해 상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작전을 시행했던 터.


그 결과 동료들마저 처절한 죽음을 당한 채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감독관은 끝내 잡지 못했다. 이와 관련 감독관 이름이 들릴 때면 여전한 분노로 부르르 떨면서도 이내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현태가 팀내 애물단지로 취급받으면서까지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크릿 NO.5 김민재, "정보분석팀 팀장, 그가 꼭 풀어야하는 하드디스크에는 무엇이 담겨져 있는가?"


국정원 정보분석팀 팀장 중혁(김민재)이 어디서 공수했는지 알 수 없는 하드디스크의 암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하드디스크의 정체에 대해서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혁은 수연 관련 작전 실패를 선우에게 뒤집어씌울 계획이었지만, 선우의 아빠 우석이 암호 해독 관련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획과는 정반대로 선우를 두둔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했다. 중혁이 꼭 암호를 풀어내야하는 하드디스크에는 어떤 정보가 담겨있는지, 중혁이 하드디스크를 통해 꾀하는 계획은 무엇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회를 거듭할수록 '스파이' 속 인물들이 저마다 감추고 있던 비밀 요소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반전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며 “박진감과 따뜻함을 동시에 전하는 '스파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매회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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