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고성희, 반전현장 첫 공개 '24시간이 모자라'
기사입력 : 2015.01.26 오후 4:02
'스파이' 김재중-고성희, 반전현장 첫 공개 '24시간이 모자라' / 사진: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제공

'스파이' 김재중-고성희, 반전현장 첫 공개 '24시간이 모자라' / 사진: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제공


'스파이'의 반전 현장이 첫 공개됐다.


KBS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는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상황.


지난 23일 방송된 '스파이' 5, 6회에서는 '김재중의 연인' 고성희가 사실 '김재중의 감시자'였다는 대반전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극적인 전개와 달리 출연진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장 뒷모습이 포착됐다.


먼저 대본을 들고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김재중은 폭풍 친화력으로 배우들과 제작진들에게 밝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극중 모자(母子)관계인 배종옥과는 촬영 쉬는 시간마다 재미있는 농담을 건네거나 스스럼없이 인생 상담을 나누며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터. 아버지 역의 정원중과도 소파에 기대어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실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단란함을 풍기고 있다.


배종옥은 촬영장에서 늘 온화한 미소로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후배 배우들을 향해 연기에 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따뜻함을 더하고 있는 상태. 특히 27년의 질긴 악연으로 등장하는 유오성과 틈틈이 유쾌한 장난을 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극중 격렬한 대립 관계로 유독 많은 액션장면을 소화하고 있는 배종옥과 유오성이 진지하게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다가도 소품용 칼을 들고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등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고 있는 것.


극중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악역으로 다크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유오성은 촬영장에서는 카리스마를 찾아볼 수 없는 순박한 함박웃음으로 180도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평소 소탈한 유머감각으로 현장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는 귀띔. 지난회 대반전의 주인공이었던 고성희 역시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현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에서 김재중과 남남(男男) 케미를 과시하고 있는 조달환은 털털하고 재치 넘치는 성격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와 류혜영 또한 심각한 회의 장면을 촬영하던 중 웃음보가 터져 박장대소를 하며 NG를 내는 등 정겨운 촬영장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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