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황정음, 호박마차 키스신 탄생 비화는?
기사입력 : 2015.01.21 오전 9:52
'킬미힐미' 지성-황정음, 호박마차 키스신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킬미힐미' 지성-황정음, 호박마차 키스신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성과 황정음이 '호박마차 키스신'을 예고하는 '놀이동산 데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 차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성과 황정음이 놀이동산에서 힐링 로맨스를 뜨겁게 꽃피우는 현장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박 마차 안에서 깊은 눈빛으로 상대방을 뚫어질 듯 응시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동시에 서로의 입술을 찾아드는 모습으로 로맨스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이와 관련 놀이동산 데이트를 계기로 지성과 황정음 사이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지성의 현재 인격은 누구일지 등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의 '호박마차 키스신' 장면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놀이동산에서 촬영됐다. 이날 놀이동산 전체 촬영은 오후 8시에 시작해 다음 날인 12일 오전 3시 30분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지성, 황정음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놀이동산이 폐장되기 직전인 7시쯤 입장해 준비했지만, '킬미, 힐미' 촬영 소식을 전해들은, 아직 남아있는 관람객들이 현장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촬영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스케줄을 잠시 미루고 놀이동산이 완전히 폐장한 8시 이후부터 촬영을 재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하권 날씨 속 장시간 강행군에도 지성과 황정음은 놀이동산에 왔다는 자체에 행복해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촬영을 이어갔다.


특히 지성과 황정음의 로맨틱한 호박마차 키스신에는 남다른 비화가 숨어있다는 귀띔. 적당한 장소를 찾는 중 마차를 발견한 황정음이 "여기서 하면 재밌겠다"며 제의했다. 이에 김진만 감독과 지성이 황정음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면서 장소를 바꿔 곧장 촬영에 돌입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이미 오전 1시가 넘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 1시간 만에 더없이 환상적인 로맨스 장면을 완성해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4회에서는 도현(지성)이 전조증상조차 없이 또 다른 인격인 세기에게 몸을 빼앗기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몸을 차지한 세기의 인격은 도현을 사칭, 리진(황정음)을 불러내 납치까지 감행했던 터. 행선지도 모른 채 세기가 난폭하게 운전하는 차에 타게 된 리진이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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