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미치거나' 장혁, 하나의 검 다른 느낌 '이중적 모습'
기사입력 : 2015.01.12 오후 4:51
'빛나거나 미치거나' 1차 포스터 공개 / 사진 : MBC 제공

'빛나거나 미치거나' 1차 포스터 공개 / 사진 : MBC 제공


'빛나거나 미치거나' 1차 포스터에서 장혁이 이중적 모습을 연출했다.


12일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김선미, 연출 손형석-윤지훈) 제작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장혁의 모습이 담긴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혁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극 중 장혁이 맡은 '왕소'는 향후 고려 실존 왕이었던 '광종'이 되는 인물로, 검을 들고 있는 장혁의 모습을 통해 광종의 모습을 표현해 낸 인물이다.


광종은 실제 고려 초기 집권했던 개혁 군주이지만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왕. 노비안검법을 실시하고, 인재 등용을 위해 과거제를 시행하는 등 고려 초기 사회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과감하고 실용적인 정책을 펼쳤던 왕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적에 비해 집권 후반기에는 왕권 강화를 목적으로 공신 세력들인 호족들을 숙청하고, 정치적 숙적들을 제거하기 위해 '피의 정치'를 펼침으로서 '미친 왕'이라는 이중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광종의 이름인 '광'을 '빛 광(光)'과 '미칠 광(狂)' 두 가지 뜻을 가진 한자로 해석해 드라마의 제목 또한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정해졌다.


해당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장혁은 검을 활용해 광종의 이중적 모습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포즈를 잡아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동안 다져진 액션 연기를 기반으로 매 포즈마다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제작진 역시 이 촬영을 위해 특별히 소품 칼을 제작할 정도로 왕소 캐릭터의 표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혁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한편,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오는 19일(월)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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