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황정음, 초강력 로코커플 탄생 비결? '대본에 올인'
기사입력 : 2015.01.10 오전 9:27
'킬미힐미' 지성 황정음 대본 올인 /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킬미힐미' 지성 황정음 대본 올인 /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의 맞춤옷 캐릭터 연기 비결이 공개됐다.


10일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김대진)에서 열연 중인 '차진커플'로 등극한 차도현과 오리진 역을 맡은 지성과 황정음이 대본앓이에 빠진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리허설이나 촬영 도중 언제, 어디서나 대본을 펼쳐들고 그 자리에 붙박이가 된 채로 대본 삼매경에 빠져들었던 터. 형광펜 및 포스트잇 표시가 빽빽한 두 사람의 대본에서 치열한 연기 연구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지성은 '2 in 1 대본 열독' 모습으로 시선을 잡는다. 한 사람이지만 완전히 다른 여러 인격을 갖춘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만큼 각각 다른 비주얼로 대본 탐독에 나섰던 것. 피투성이 분장을 하고 거친 남자 '신세기'로 변신했을 때는 팜므파탈 분위기를 자아냈는가 하면, 젠틀한 남자 '차도현'일 때는 단정하고 순한 모습으로 집중했다.


황정음은 장소와 상황에 구애 받지 않는 '시공초월 대본투혼'으로 열정을 발휘했다. 오토바이에 올라탄 채 지성의 허리에 한 손을 감고 촬영 준비를 모두 완료한 순간에도 헬멧 너머의 눈은 오직 대본에만 고정돼 있는 모습이다. 폭파 신 촬영 직전 긴장감 흐르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도 가방끈을 꼭 쥐고 대본을 연구하는가 하면, 시끄러운 클럽 안에서도 대본을 꺼내드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킬미, 힐미' 제작사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촬영장에서 오직 연기만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범 배우'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두 배우 모두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습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낼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MBC '킬미, 힐미'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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