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아중 김래원 선전포고 /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펀치' 김아중이 검사실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5회에서 신하경(김아중)은 수의를 벗고 김상민 회장의 진술서를 은폐한 박정환(김래원)과 이태준(조재현) 검찰총장에게 칼을 겨눈다. 정의를 추구하는 신하경과 성공을 향해 달린 박정환의 눈빛이 5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세진 자동차 연구원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벗은 하경은 복직 후 본격적으로 김상민 회장과 이태섭 사장을 잡는 수사에 착수한다. 이는 부패의 중심에 서 있는 이태준 검찰총장과 전 남편 정환마저 용서치 않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정환은 그가 수술을 받고 나면 깨끗하게 살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하경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겼다. 진술서 은폐, 딸 예린의 미래에 대한 엇갈림 등 자신이 걸었던 마지막 바람마저 져버렸다 오해한 하경의 감정이 어떻게 폭발하고 어디를 향하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하경이 강력부 검사에서 윤지숙(최명길) 장관의 오른팔인 정국현(김응수) 차장검사의 비서관이 되며 정환을 향한 완벽한 선전포고를 했다.
'펀치' 관계자는 "하경은 탁상공론형 인물이 아니다. 현실과 정의를 면밀히 꿰뚫는 통찰력이 있는 캐릭터이다. 그런 하경이 정환을 향해 분노하는 과정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재미를 더하는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김아중을 비롯한 김래원, 조재현, 최명길 등의 구멍 없는 명연기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SBS '펀치' 6회는 5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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