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박서준, 허술 귀요미? 자상 오빠? 심쿵매력 탑재
기사입력 : 2014.12.26 오전 9:47
박서준 국민오빠 / 사진: 킬미힐미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서준 국민오빠 / 사진: 킬미힐미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서준이 팔색조 국민 오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서준은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오리진(황정음)의 쌍둥이 오빠 오리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정체를 감추고 활동하는 잘 나가는 천재 추리 소설가지만, 실상은 동네 형을 연상케 하는 허술한 행동으로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사차원 매력남'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와 관련 박서준이 분위기 있는 교외가든에서 가족을 위해 바비큐 요리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엉성한 포즈와 귀여운 표정으로 잔뜩 차려진 바비큐 음식들을 하나, 하나 그릴 위에 올리며 소탈한 매력을 과시했던 것. 천재 추리 소설가의 똑 부러진 모습이 아닌, 어설픈 허당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앞으로 신비주의 차도남과 허술한 귀요미, 자상한 오빠 등을 오가며 여성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할 박서준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촬영됐다. 이날 박서준은 황정음, 박준규, 김희정 등 드라마 속 가족들과 함께 촬영에 나섰던 상황. 이들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누구랄 것 없이 모두 허리 아래에 담요를 두른 채 촬영에 나서는, 대동단결 가족 패션을 선보이며 벌써부터 돈독한 가족의 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박서준은 무한 활력 메이커를 자처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촬영 중 박서준이 시종일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리얼하고 시원시원한 파안대소로 가족들의 웃음을 리드했던 것.


또한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자신보다 선배 연기자들이 추울까 걱정하며 챙기는 어른스러움을 발휘하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는 현장에 있던 강아지와 장난을 치며 아이 같이 해맑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빚어내는 짜릿한 힐링 로맨스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7중 인격 남자 주인공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2015년 드라마 계의 문을 야심차게 연다. 1월 7일(수) 밤 10시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킬미힐미 , 박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