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마지막회 / 사진 : CJ E&M 제공
'미생'에서 오차장(이성민)을 떠나보낸 장그래(임시완)은 완생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20일(오늘) 최종회가 방송된다.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다뤄 회를 거듭하는 시청률 행진을 불러 일으켰던 '미생'의 결말이 드디어 공개된다.
지난 19일 방송된 '미생'에서는 입사원 장그래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와 오차장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비극이 그려졌다.
중국 주재원에 사업 진행 방식 의혹을 제기한 장그래의 말은 결국 주재원에서 본사의 제보로 이어졌고, 최전무의 인사 방식에 문제를 삼은 회사에서는 그를 한직으로 발령냈다. 이 일의 여파로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최종회에서 밝혀진다. 지난 19화 방송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미생 결말'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결말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생'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최종회를 맞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생' 후속으로는 최강희-천정명 등이 출연하는 '하트 투 하트'가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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