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사랑' 이시영, "팩트는 불륜? 정당성 찾고 있다"
기사입력 : 2014.12.19 오후 3:11
'일리있는사랑' 이시영 / 사진 : CJ E&M 제공

'일리있는사랑' 이시영 / 사진 : CJ E&M 제공


배우 이시영이 '일리 있는 사랑'을 불륜드라마로 치부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시영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일리 있는 사랑' 주연배우 공동인터뷰에서 "극 중 일리가 유부녀고, 김목수를 만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연기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정당성을 찾아야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시영은 "결론적으로 한지승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건 인간의 외로움과 결핍에 대한 것"이라며 "일리에게 고아인 김목수는 가족에 대한 피로감에서 해방시켜주는 존재다. 일리와 김준은 서로에게 결핍된 부분에 동질감을 느끼고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시영은 "'일리 있는 사랑'에 대해 팩트는 불륜이다,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보다 한 여자의 외로움, 남편 장희태의 삶 등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진짜 감정과 인생에 접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한편 tvN '일리 있는 사랑'은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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