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vs신하균, 안방극장 사로잡은 '로코 대세' 2인2색 매력
기사입력 : 2014.12.17 오후 3:32
주상욱 신하균 로코 대세 / 사진: 메이딘 제공

주상욱 신하균 로코 대세 / 사진: 메이딘 제공


안방극장이 주상욱, 신하균 두 ‘로코남’의 훈훈한 매력에 푹 빠졌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 괴짜 천재 한태희 역으로 숨겨졌던 코믹본능을 맘껏 발산하고 있는 주상욱과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서 70대 노인분장까지 선보이며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는 신하균이 로코 대세다운 2인 2색 매력 대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완벽하게 실장님을 벗어 던졌다! 新 로코킹 주상욱


‘미녀의 탄생’에서 주상욱은 뚱뚱한 아줌마 사금란(한재숙)을 미녀 사라(한예슬)로 변신시킨 미녀 메이커이자 괴짜의 느낌이 충만한 천재 한태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방송 초반부터 주상욱은 남편 이강준(정겨운)에게 배신을 당한 사라의 복수작전을 도와주기 위해 끊임 없이 다양한 변장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코믹한 원맨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미녀 사라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주상욱은 코믹함에 로맨스까지 더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진정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아줌마인 사라를 좋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자마자 당당하게 “연애 하자”, “데이트 하자”라는 대사로 극 중 실제 방송을 보는 아줌마들의 설렘지수를 자극하며 ‘줌통령’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렇듯 주상욱은 전작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 처음으로 로코물에 도전, 이번 ‘미녀의 탄생’까지 단 두 번째 작품 만에 로코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그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대사 하나에도 깨알 같은 제스쳐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코믹한 표정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원맨쇼 열연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금껏 자주 언급되었던 실장님 이미지까지 단박에 지워냈다.


헤어나올 수 없는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실히 살려내는 주상욱의 능력은 극을 보는 재미 또한 높이며 ‘미녀의 탄생’을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한예슬과 달달한 키스신, 프로포즈 장면까지 선보이며 로맨스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로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주상욱이 앞으로 어떤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시 돌아온 코믹 연기의 신! 하균신 신하균


수목드라마의 강자 ‘미스터 백’은 70대 노인이 우연한 사고로 30대 청년으로 변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물. 신하균은 극 중 70대 노인 ‘최고봉’부터 30대 청년 ‘최신형’까지 1인 2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신하균은 이 역할을 위해 완벽한 70대 노인 분장은 물론 근육질 몸매로 알몸 댄스까지 선보이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좌충우돌 30대 라이프 즐기기로 코믹함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연정을 품고 있는 은하수(장나라)를 사이에 두고 아들 최대한(이준)과 신경전을 펼치며 질투심에 불타오른 신하균의 모습도 드라마에 재미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의 몸이지만 속은 70대 노인으로서 옛날 그대로의 순수한 사랑방식을 펼치고 있는 신하균의 연기는 그 흔한 스킨십 하나 없이도 로코의 달달함을 그대로 선사하고 있다.


전작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부터 입증된 신하균의 로코 연기는 극 중 러브라인은 물론 다양한 코믹 요소의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몸과 마음이 다른 인물이기에 때마다 펼쳐지는 재미있는 상황과 그 속에서 보여지는 맡투와 표정을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연기해 보이는 신하균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듣고 있다. 또한 한 아들의 아버지로서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극의 캐릭터를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한편 두 로코 대세 주상욱과 신하균은 지난 2011년도 작품인 ‘특수사건전담반 TEN’과 ‘브레인’을 통해 먼저 섹시 카리스마 캐릭터라는 공통점으로 이슈를 끌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로코킹 으로 360도 바뀐 두 사람의 연기변신 또한 이번 드라마를 시청하는데 큰 재미를 더하고 있는 중이다. 각기 다른 2인 2색 로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핑크 빛으로   물들이며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주상욱과 신하균. 두 ‘로코의 신’의 열연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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