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탐정단 첫방 / 사진: JTBC '선암여고탐정단' 방송 캡처

'선암여고 탐정단'이 심상찮은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16일 첫 선을 보인 JBT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이 유니크하고도 섬세한 연출과 빵빵 터지는 코믹 요소까지 두루 갖춘 신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선암여고 탐정단' 1회에서는 학생들의 팔을 물고 다니는 의문의 남자에게 팔을 물리게 된 전학생 채율(진지희)이 비공식 써클 '선암여고 탐정단'에게 사건을 함께 해결하자며 합류를 제의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탐정단 소녀들은 채율과의 첫 대면에서 걸그룹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등장을 했지만 그마저도 우스꽝스러움과 독보적인 귀여움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절로 불러일으켰다.

또한 원작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인 진지희(안채율 역), 강민아(윤미도 역), 이혜리(이예희 역), 스테파니리(최성윤 역), 이민지(김하재 역)의 활약을 비롯해 드라마틱한 소재, 적재적소의 예능감 그리고 시트콤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유니크함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컬쳐쇼크를 안겨줬다는 평.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외고 입학에 낙방한 진지희에게 내신 등급 받기 쉬운 학교로 강제전학을 시킨 극성엄마 이승연(오유진)의 모습을 통해 씁쓸한 한국 교육의 산실을 그려내며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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