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 최진혁 백진희 이태환 화투 전쟁 / 사진 : MBC, 본팩토리 제공
'오만과 편견' 최진혁-백진희-이태환이 양보 없는 화투 전쟁을 벌였다.
15일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제작진은 최진혁, 백진희, 이태환이 치열한 화투 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진희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손에 든 화투장을 바라보며 신중하게 짝을 맞췄고, 최진혁은 여유 만만한 웃음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며 리얼한 화투판 풍경을 탄생시켰다. 이태환은 아역 김강훈까지 품에 안고 경기에 임하며, 속을 알 수 없는 미소와 진중한 표정 사이를 오가며 흥미로운 눈빛을 빛냈다.
여기에 백진희와 이태환은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최진혁을 사이에 두고, 동맹을 맺듯 새끼손가락을 마주 거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치열한 '화투 전쟁'의 결과는 무엇일지, 세 사람 중 최고의 타짜 자리를 차지할 인물은 누구일지 등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오만과 편견'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백진희와 이태환은 실제로 전혀 화투를 치지 못하는 상태로, 최진혁이 일일 선생님을 자처해 열정적으로 둘들 가르치며 화투의 세계에 입문시켰다.
최진혁과 함께 어느 정도 룰을 익힌 백진희, 이태환이 리허설에 돌입하자 스태프들까지 가세해 훈수를 두면서 현장은 한층 시끌벅적해졌다. 촬영인지, 진짜 화투를 치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현장이 더욱 들석였다는 후문이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이 날 촬영에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화투 게임으로 오랜만에 대동단결, 가족 같은 분위기가 극에 달했다"며 "여느 드라마와는 다른 사이좋은 삼각관계를 그려내고 있는 백진희, 최진혁, 이태환이 과연 고스톱 게임에서도 그 훈훈함을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C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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