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극 '빛나거나 미치거나', 대본리딩 현장 공개 '화기애애'
기사입력 : 2014.12.10 오후 12:24
사진 : '빛나거나 미치거나' 대본리딩 현장 / MBC 제공

사진 : '빛나거나 미치거나' 대본리딩 현장 / MBC 제공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가 장혁, 오연서, 이하늬, 임주환 등 주요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전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로맨스 사극으로 고려 초기를 배경으로 고려의 황자 왕소와 발해의 공주인 신율의 사랑 이야기다.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주된 이야기다.


주요 배역 뿐 아니라 아역 배우들까지 모두 모인 첫 대본 리딩 자리에서 박성수 드라마국장은 “분위기를 보니 드라마 제목처럼 빛날 것 같다. 대본도 좋고, 감독님도 훌륭한 분이라 기대가 크다. 여기에 연기자 분들까지 모이니 더 분위기가 좋다. 협력과 협심으로 합을 잘 맞춰 보람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열심히 지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섭 CP는 “[왔다! 장보리] 때에 오연서 씨와 함께 작업을 했었는데, 다시 만나 또 다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계신 분들과 동고동락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인사말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손형석 PD는 “잘 부탁드린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고, 왕소 역할을 맡은 장혁과 신율 역할의 오연서 또한 “열심히 하겠다”며 24회 동안 방송될 드라마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진 대본 리딩에서 배우들은 본 촬영 못지 않은 모습으로 호흡을 맞춰 나갔다. 장혁은 저주받았다는 꼬리표 때문에 어두울 수밖에 없는 ‘왕소’의 캐릭터에다 익살스러움을 더해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했고, 오연서 역시 극중에서 어린 나이이지만 거대 상단을 이끄는 당찬 신율의 매력을 사전에 유감없이 보여주며 새로운 여성 사극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하늬는 최근 선보여온 소탈한 모습과 다른 도도하고 우아한 ‘황보여원’으로 변신했고, 임주환 역시 선량한 모습과는 달리 어두운 야심을 숨긴 ‘왕욱’의 모습을 여지없이 표현해냈다.


첫 대본 리딩에도 불구하고 장혁과 오연서는 대사를 서로 주고 받으며, 뛰어난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장혁의 경우 극 중 함께 하는 길복 역할의 신승환, 은천 역할의 김뢰하와는 애드리브까지 섞어가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대본 리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오는 2015년 1월,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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