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신성록, 카메라 꺼지면 귀요미 돌변? '왕의얼굴' 비하인드컷
기사입력 : 2014.12.09 오후 2:36
'왕의얼굴' 서인국-신성록 반전매력 / 사진 : KBS미디어 제공

'왕의얼굴' 서인국-신성록 반전매력 / 사진 : KBS미디어 제공


'왕의 얼굴' 서인국과 신성록이 반전 매력으로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9일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윤수정, 연출 윤성식-차영훈) 제작진은 서인국과 신성록이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어린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갓과 도포를 단정하게 차려 입은 조선의 꽃도령으로 변신해 극중 진지한 광해와는 상반되는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금 '컷'을 외친 직후에 찍힌 듯 짙은 눈썹 아래의 눈매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광해 그대로지만 브이 자를 그린 양손과 한껏 장난기를 머금은 입매는 정쟁의 한복판에 놓인 왕자보다는 후원을 뛰어다니며 노는 소년을 연상케한다.


정인인 가희(조윤희)를 구하기 위해 폐서인을 선택하고 그 결과로 궁 밖으로 쫓겨나면서도 아버지 선조(이성재)를 걱정하며 꿋꿋함을 보여준 청년 광해의 모습이 드라마 밖 연신 해맑게 웃는 얼굴로 포착돼 실제 서인국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신성록은 야심가의 카리스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모습이다. 극중 신성록이 맡은 도치 역은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역병이 도는 마을에서 가족을 잃고 개혁파 양반 정여립(최철호 을 만나 귀천 없는 대동한 세상을 꿈꾸게 되는 인물로 앞으로 펼쳐질 비극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이러한 설정과는 달리 사진 속 신성록은 소매 밖으로 반만 살짝 내민 손가락과 금방이라도 카메라 너머로 농담을 던질 것만 같은 표정을 짓고 있어 마냥 천진난만하게 보인다.


용이 하늘로 솟아올라가듯 흐트러짐 없는 기세를 가진 남자 광해와 험난한 야생의 삶을 견디며 거칠어진 삶 가운데도 아이처럼 여린 구석을 가진 남자 도치, 두 사람이 사랑과 왕좌를 두고 어떤 대결 구도를 그려가게 될 지 앞으로 보여줄 '상남자'로서의 매력이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BS 2TV '왕의 얼굴'은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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