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결혼 자체최고시청률 경신 / 사진: TV조선 '최고의 결혼' 방송 캡처
'최고의 결혼'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를 돌파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수도권 평균 시청률 2.09%, 최고 시청률 2.93%(닐슨코리아/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6일 방송된 '최고의 결혼' 12회에서는 이른바 '씨의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인물간의 갈등이 폭발했다. 박강록(이정길) 회장은 차기영(박시연)의 아들, 차단을 강제로 데려온 뒤 응칠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 회사의 법률팀과 의료팀을 총동원해 친자확인 소송도 준비했다.
한편 아이를 잃은 차기영은 점차 이성을 잃어갔다.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다 쓰러지는가 하면, 차단의 환청에 시달리다 집밖에 나와 아들을 기다렸다. 그녀의 안타까운 모습에 박선녀(조은지)와 조은차(배수빈)는 차단이 박강록 회장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살짝 흘렸다.
손자를 얻은 박강록 회장은 점차 자신의 건강이 나빠지고 있음을 느꼈다. 외아들 박태연(노민우)을 위해 건설했던 놀이공원에 수행원도 없이 차단을 데리고 찾아간 까닭이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손자와 목마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틈을 이용해 차기영은 놀이시설에 뛰어 들어가 아들을 빼앗은 뒤 집으로 돌아왔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강록 회장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만다.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던 박태연은 마침내 차기영에게 본격적인 친자확인소송을 알리며 선전포고를 했다.
14회 예고편에서는 법정에 선 박태연, 차기영의 공방이 날카롭게 진행됐다. 채널 코리아에 입성한 박태연은 조은차를 포함한 차기영 옹호 세력에 대한 응징에 나선다. 결국 맨손으로 쫓겨난 조은차는 국회의사당이 정면으로 보이는 여의도 대로변에 서서 반드시 국회의원으로 입성하고 말겠다며 울부짖는다.
'최고의 결혼' 측은 "씨의 전쟁이 본격화됐기에 시청자들이 더욱 쫀쫀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종회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청률 3%를 넘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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