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연예부 기자 공부한 후, 열애설 취재도 이해했다"
기사입력 : 2014.12.04 오후 5:31
'힐러' 박민영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힐러' 박민영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힐러' 속 박민영이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보였다.


4일 서울 역삼동 'THE 라움'에서 KBS2 새월화드라마 '힐러'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한 이정섭PD를 비롯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민영은 "연예부 기자라는 것에 대해 공부한 후 많은 걸 느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박민영은 '힐러'를 취재해 한방을 터트리고 싶어하는 인터넷 신문사 기자 채영신 역을 맡았다.


이에 박민영은 "(연예부 기자가)치열한 생존 경쟁이고 조회수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고 수많은 매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구나 과로사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들었다"라고 공부한 내용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자분들을 역으로 인터뷰도 해보고 분석을 해보면서 많이 알아갔다. 처음에는 배우의 입장이니 열애설같은 취재도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기자 편에서 생각해보니 그런 기자님들도 이해가 가더라. 어차피 (다른 사람에게) 뺏길거 먼저 써야하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라고 밝혔다.


또한 박민영은 "그런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느껴간다. 이해가 들면서 기자님들을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서로 알아가는 것 같고. 극 중 저도 부장한테 정말 많이 깨진다"라고 덧붙였다. '혼난다'는 말 대신 '깨진다'는 말을 자연스레 쓰는 박민영의 모습이 캐릭터 '채영신'에 빙의된 그녀를 실감케했다.


한편, 박민영이 연예부 기자 '채영신'으로 빙의해 자신을 감시하기 위장 취업한 힐러 서정후(지창욱)과 남다른 로맨스를 선보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오는 12월 8일 첫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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