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충격적 반전에 김상중-박해진 열연까지 '꽉 채운 66분' / 사진 : OCN '나쁜 녀석들' 방송캡처
'나쁜 녀석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OCN '나쁜 녀석들'이 충격적인 스토리와 김상중의 차원이 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지난 29일(토) 밤 10시 방송된 9회 '열대야' 편이 2년 전 오구탁(김상중)의 과거스토리와 오구탁과 나쁜 녀석들의 악연을 그려내며 66분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이 깨진 오구탁은 화연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죄자로 이정문(박해진)을 체포했고, 무죄를 호소하던 이정문을 과잉 진압하며 광기를 보였다. 이후 오구탁은 자신을 보러 온 딸을 만났고,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 본 이정문은 "따님이 참 예쁘네요"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오구탁을 불안하게 했다. 오구탁은 이정문을 조사하기 위해 오검사(김태훈)을 만나러 갔고, 그 사이 유학길을 하루 앞두고 딸을 잃었다. 오열하면서 복수를 다짐한 오구탁은 이정문의 짓임을 확신했고 그의 여자친구 양유진(황승언)을 찾아가 사건을 조작, 이정문의 무기징역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정문의 무기징역으로 오구탁은 분노는 가시지 않았다. 의문의 남자를 찾아가 "가슴이 뜨거워서 잠을 못 자겠다. 매일 밤이 열대야다"라며, 이정문을 없애달라는 청부살인 의뢰를 한 것이다.
한편, 앞으로 남은 2회 방송분에서 오구탁의 딸을 죽인 범인이 이정문이 맞는지, 악연으로 시작된 나쁜 녀석들과 오구탁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펼쳐질 예정인 OCN '나쁜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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