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 임시완-강하늘도 사로잡을 법한 '대체불가 매력'
기사입력 : 2014.11.30 오전 9:23
'미생' 강소라 / 사진 : tvN '미생' 방송캡처

'미생' 강소라 / 사진 : tvN '미생' 방송캡처


강소라가 대체불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극본 정윤정)의 강소라는 남자로 가득한 원 인터내셔널에서 홍일점 역할을 해내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유일한 여자지만, 기죽기보다 때로는 든든하고, 때로는 남자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초반, 같은 인턴들에게 조차 철벽을 치던 안영이(강소라)는 점차 마음을 열고
입사 동기에게 무심한 듯 챙겨주는 은은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요르단 사업 추진을 성사시킨 장그래(임시완)가 커피를 타러 오자 응원의 말과 함께 영업 3팀의 커피를 대신 타주는가 하면,  그런 그래를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백기(강하늘)에게 "욕심이 너무 많은 거 아니에요?  최고 스펙의 직원이 바닥부터 시작하는 사람의 몸부림까지 탐내는 거예요?"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이어 "우리는 어쨌든 다다르기만 하면 되는 거겠죠"라 위로하기도.


또 안영이는 자원팀 속에서 착실하고 열정 있는 신입사원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멸시하고 배척하려는 상사들의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것은 물론, 오히려 선배들도 하지 못했던 일을 깔끔히 처리하며 점점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강소라를 비롯 임시완, 강하늘, 변요한 등 신입사원들이 회사에서 살아남아가는 모습이 궁금증을 더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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